2026년 1월 18일

네이버 부스트캠프 웹・모바일 10기 멤버십 19주차 회고

  • 이번 주에는 그 어느 때보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한 주였다!
  •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AI에게 맡기고, 중요한 설계나 결정은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내 생각을 점검했다.
 

1️⃣ ERD 설계

개념적+논리적 모델링

notion image
 
  • 백로그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설계(개념적+논리적 모델링)를 진행했다.
  • 김영한님의 데이터베이스 강의에서 개념적 모델링 단계에서는 ERD라는 형식에 너무 얽매이기 보다는 모두의 입장(기획자, 디자이너 등)에서 쉽게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.
  • 그래서 일부러 ERD를 그리면서 영어 사용을 지양하고, 모든 엔티티와 필드명을 한글로 표현했다.
  • 그리고 팀원들과 백로그와 대조해보면서, 각 엔티티와 필드가 실제 요구사항을 충분히 담고 있는지를 하나씩 점검하고 수정했다.
  • 이렇게 하니 영어 필드명을 사용했을 때 특유의 모호함이 사라져, 각 필드가 의미하는 바를 두고 불필요한 해석 차이가 줄어서 좋았던 것 같다!
 

물리적 모델링

  • 물리적 모델링은 Tom의 제안으로 AI를 활용해보기로 했다.
  • ERD 스크린샷을 AI에게 넘겨주고 prisma schema 파일로 뽑아달라고 했다.
  • 그 결과 기본적인 엔티티 구조와 관계가 잘 반영된 prisma schema 초안을 빠르게 얻을 수 있었다.
  • 수작업으로 작성했으면 반복적으로 들어갔을 타입 정의나 관계 설정을 한 번에 생성할 수 있어, 물리적 모델링에 드는 초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.
  • 다만 AI가 생성한 결과를 일부 수정할 필요는 있었다.
  • URL 필드를 단순히 String으로 정의하니 Prisma 기본 설정에 따라 VARCHAR(191)로 생성되었는데, 실제 사용 했을 때 URL 길이가 이를 초과해 TEXT 타입으로 수정이 필요했다.
  • 결과적으로 AI를 “대신 설계해주는 도구”로 사용하기보다는, 초안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꼈다.
 

2️⃣ 캠퍼들의 이야기 API 설계

notion image
  • 캠퍼들의 이야기 API는 단순 CRUD라고 판단해서 Cursor의 Plan 모드를 사용해서 개발을 진행해보았다.
  • Plan 모드는 Agent 모드와 다르게 AI가 일방적으로 작업을 하는게 아닌 사용자와 티키타카를 하며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을 진행한다.
  • 작업을 하다가 애매한 부분이 생기면 AI는 나에게 질문을 하며, 요구사항을 명확히 했다!
  • 예를 들어 “삭제된 글은 hard delete를 하는가?, soft delete를 하는가”, “목록 조회 시 어떤 기준으로 정렬되어야 하는가” 같은 부분을 계속 확인받았다.
  • Plan 모드는 코드를 대신 짜주는 도구보다는, 설계 과정에서 질문을 던져주는 동료 개발자에 가깝다고 느꼈다..!
 

아쉬웠던 점

  • 백엔드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프론트엔드나 인프라 쪽의 진행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.
  • 백엔드 코드는 리뷰를 하더라도 비교적 빠릿빠릿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반면, 프론트엔드나 인프라 관련 변경 사항은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LGTM으로 넘긴 경우도 있었다.
  •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이를 보완하고자 인프라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.
  • 팀원들이 작성한 개발 문서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,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학습하고 현재 구조에서 개선할 수 있는 점은 없는지도 고민해 보았다.
  • 다음 주에는 내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프라 관련 논의에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려고 한다.
 

3️⃣ 프로젝트 아카이빙

notion image
  • 데모 하루 전 날, 30개의 웹 팀 프로젝트 정보를 모아 아카이빙했다.
  • 어떻게 하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, 깃허브 블로그에서 글을 관리하는 방식이 떠올랐다.
  • 보통 깃허브 블로그에서는 게시글을 md 파일로 관리하고, 제목/작성일/태그 같은 메타데이터는 파일 상단의 주석(front matter)으로 정의한다.
    • --- title: "프로젝트 아카이빙 회고" date: 2026-01-17 tags: [회고, 백엔드, 데모] author: dongho --- ## 프로젝트 개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데모 하루 전날, 여러 웹 팀 프로젝트를 한 번에 아카이빙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. ### 선택한 방식 - md 파일 + 메타
 
 
  •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, 각 팀의 깃허브 저장소에 들어가 프로젝트 정보를 md 파일로 정리했다.
  • 프로젝트 제목, 팀명, 저장소 링크 같은 정보는 front matter 메타데이터로 작성하고,
    • 실제 프로젝트 소개 내용은 본문에 정리했다.
  • 혼자서 이 작업을 진행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해, 팀원 한 명당 약 6개씩 분담해 md 파일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나눴다.
  • 이후 prisma:seed 단계에서 md 파일들을 순회하며 메타데이터와 본문을 파싱해 프로젝트 데이터로 생성하도록 구현했다.
  • 물론 이 seed 코드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1시간 만에 초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.
 

마무리하며

🚨
흑백요리사 스포 주의!
notion image
  • 흑백요리사 시즌2는 근래 본 경연 프로그램 중에서 여운이 가장 오래 남는 것 같다.
  •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는 결승에서 자신을 지탱해준 추억과 위로의 소울 푸드를 자신의 언어인 파인다닝으로 구현했다.
    • 이하성 셰프님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“앞으로도 잘 해낼수 있길 바래” 였다. 가장 간절한 것은 세상에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였다.
  • 반면에 최강록 셰프는 “세상에 나를 맞추느라 고생했다” 며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든 국물 요리와 빨뚜를 가져왔다. (치트키 ㅋㅋㅋ..)
    • 조림핑 최강록 셰프님은 “조림을 잘 못하지만, 잘하는 척하며 살았어요” 라며 스스로를 내려놓는 솔직한 고백을 덧붙였다.
  • 최강록 셰프의 마지막 말을 들으며, 문득 개발을 잘 못하지만, 잘하는 척하며 취준을 하는 내가 떠올랐다. 🥲
  • 언제 나는 척하지 않고도 진실로 강인한 내가 될 수 있을까… 그렇게 될 날이 있을까.
  •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척하며 지내는 모든 이에게, 그리고 나에게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무리한다.
 
  • 글쓰기 소요 시간: 2시간